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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Nana & Felix (est.2013) is an artist duo working in Seoul and Helsinki. In different attempts at understanding what progress looks like, the artist duo have spent the last decade exploring the man-made, cultural landscape. Using a wide array of media, they produce series of works predominantly through the reworking of urban debris and pre-existing cultural codes that come together in site specific, often architectural, installations. Since their first exhibition in 2013 they have been growing a reputation for making exhibitions that turn the venues into landscapes. Recently Nana & Felix’s work has been the subject of solo exhibitions in Daecheongho Museum of Art (2021) and Posco Art Museum (2022). Their work have been part of several major group exhibitions, including at Jeonbuk Museum of Art (2023, 2024), Art Centre White Block (2024) and Chang Ucchin Museum of Art (2023). In Finland the duo have participated in M_itä?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at Joensuu Art Museum (2023) IHME Contemporary Art Festival (2017) and Mänttä Art Festival (2015). Presently, Nana & Felix are working as resident artists at Gapado AiR and preparing their participation in the Gangwon International Triennale, opening in September 2024.

나나와 펠릭스 (2013 결성)는 서울과 헬싱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이다. 지난 10년동안 이들은 인간이 만든 문화적 풍경을 탐험하며 ‘발전’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그들이 속한 환경을 기록하고 풍자, 역설, 모순의 방식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풍경으로 재해석하여 묘사한다. 또한 작업 과정에서 예술사에서 잘 알려진 개념들과 전통, 문화 및 상업 이미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 및 차용하여 새로운 언어를 모색한다. 2013년 첫 번째 전시 이후, 그들은 장소를 풍경으로 바꾸는 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나나와펠릭스는 대청호미술관(2021)과 포스코 미술관(2022)에서 개인전을, 그들의 전북도립미술관(2023, 2024),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2024),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2023)을 포함하여, 여러 주요 그룹전에. 핀란드에서 듀오는 요엔수 미술관(2023)에서 열린 현대미술 비엔날레(M_itä? Bennial of Contemporary Art Festival)와 만따 아트 페스티벌(Mänttä Art Festival)에 참가했다. 현재, 나나와 펠릭스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입주작가로 작업 중에 있으며, 2024년 9월에 개막하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와 2025년 헬싱키 현대미술센터 무(Muu Helsinki Nykytaidekeskus)에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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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an ironic thread that runs through their entire artistic practice. According to Derrida, “life is living on, life is survival” but for Nana & Felix, irony is a survival mechanism. In other words, a means to keep them alive. To them, art is a way to protest against an incomprehensible reality as well as an attempt to explore alternative measures of beauty. Hence it is not materialized as direct expression, but instead through a narrative of irony.”
“대상을 바라보는 역설적 시각은 이들의 작업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다. 데리다가 ‘삶은 살아간다는 것이고, 삶은 생존’이라고 말했다면, 나나와 펠릭스는 역설이야말로 ‘생존 메커니즘’, 다시 말해 살아가기 위한 방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들에게 예술은 이해하기 힘든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대안적 아름다움의 기준을 탐색하는 시도로, 직설적 표현 대신 역설의 화법을 통해 구체화된다.”
Kim Bora _Art Theorist, Critic, and visiting Professor at Hongik University
김보라 _예술학/미술비평,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Focusing on the city both as a tangible place and as a metaphor … Nana & Felix critically address the issues of frantic development and environmental transformation while acknowledging our dependency on the comfort deriving from this very process, and reflecting on humans’ quest for beauty as an essential psychological tool for survival. Through a lucid analysis and an exquisite representation of industrial production, consumerism, urban planning and propaganda, they try to understand and elaborate the ‘aesthetics of progress’.”
“실질적 장소이자 은유적 표현으로서, 도시라는 주제를 다루는 나나와 펠릭스는 광란의 개발과 그에 따른 환경의 변화와 같은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편안함에 의존하게 되는 우리 인간의 속성을 인지하고, 생존을 위한 원초의 심리적 도구로서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인간의 여정을 반영한다. 산업생산, 소비주의, 도시계획 및 국가적 선전에 대한 그들의 명료한 분석과 절묘한 묘사, 그리고 집(고향)에 대한 그들만의 개인적 해석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에서, 그들은 ‘발전의 미학’을 이해하고 상술하려 노력한다.”
Luca Pagliari _PhD, Visual Artist, Curator, Academic Researcher and Educator
루까 빠야리 _PhD, 교수, 학술 연구원, 시각 예술가, 큐레이터


“This Artist duo knows how to play around with heavy and grand discourses. The projects they pursue reveal and interpret the rigid cultural landscapes of our society while opening up cracks in its solid surface. Their unusual work encourages us to look at the familiar through unfamiliar and new perspectives. […] their artistic method can be seen as a record and a plan of ‘escape’ that refuses to be boxed in and categorized.”
“이 듀오는 거대 담론을 흔들며 놀 줄 아는 작가들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프로젝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고착된 문화와 풍경들을 들춰내고 해석하면서 그 단단한 표면에 틈을 내고 벌리는 것에 있다. 이 예사롭지 않은 그들의 작업들은 이미 만들어진 ‘역사적 관념’이라는 절대성을 재료로 사용하면서 그 이면을 해체하고 또 ‘보이지 않았던’ 시각을 추구할 것을 우리에게 제안한다. 그들이 사용한 예술적 방식은 어떤 지점에도 포획되지 않을 ‘탈주’의 기획들이며 기록이라 볼 수 있다.”
Kim Bok Su _Curator, Art Center White Block
김복수 _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