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Chamber 1965, Seoul, South Korea, 2023

카메라, 담배, 위스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Kamera, Savuke, Viski ja Isä meidän, joka olet taivaissa
Camera, Cigarette, Whiskey and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2016-2018, 2021- work in progress
Installation consisting of archival pigment prints and found frames

Collected during long night-walks, these pictures and found frames depict a landscape that exists in the shadow of flashy skyscrapers, super-developed highways and promises of a high-tech-smart-city. They document and embody the debris of a city that develops and changes so fast that the only thing that seems to have value is development itself. The new, the flashy, the opening ceremony. Anything older than that is of little, or no, interest.

카메라, 담배, 위스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016-2018, 2021-진행중
사진 설치; 가변 크기
300장의 아카이벌인화, 100여점의 수집된 폐기 액자

300여장 넘게 모인 사진 그리고 길거리에 버려진 100여점의 액자들로 이루어진 사진 설치 작업 <담배, 카메라, 위스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한국의 여러 도시들을 돌며 다양한 모습을 2년 넘게 포착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시리즈이다. 초고속으로 연결된 교통과 통신, 화려한 마천루로 빼곡한 첨단 기술 도시 아래, 신도시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도시 뒷골목들과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수백만의 삶이 남기는 흔적과 잔해를 기록하면서, 이 다채롭고 혼란스러운 환경을 밤마다 염탐해 본 결과이다. 이 작품의 제목은 작가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죽음이 가져온 경제적 몰락, 감당하기 불가능한 빚, 혼자 남겨진 어머니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집착이 몰고 온 혼란 속에서, 일종의 살아남기 위한 여가로서의 밤산책과 사진찍기를 병행한 데에서 나왔다.